경주시 u-관광 구축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네오텍에 일하면서 접했던 웹디자인 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상단 메뉴 디자인을 보시면 알겠지만 경주의 이미지를 억지로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신라시대 천마총, 금관의 문양을 메뉴의 배경으로 처리하여 경주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은 굉장히 좋은 발상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할 예절과 약속이 있듯 디자인도 묵시적 약속이 있습니다. 첫 눈에 반한 여자에게 대 놓고 "나 너 사랑한다! 나랑 사귀자!" 이러면 큰일나잖아요. 격한 감정 표현을 자제하고 여자가 천천히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서와 길을 만들어 줘야합니다. (이런걸 흔히 '작업'이라고 하죠?) 디자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절제되지 않은 감정표현이 부담스럽듯 절제되지 않은 디자인도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메뉴에 문양을 빼고 진짜 천마총 그림과 금관을 떡하니 웹페이지에 넣었다면 어떤 화면이 나왔을까요? 품질은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품질을 떠나서 일단 그것은 불필요한 디자인이고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라는 것이지요.
색상도 주요부분을 녹색과 주황 단 2개만 사용하여 심미성 지침을 지켰고 대부분의 UI도 회색 계통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훌륭'합니다.
경주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
제가 맡은 부분은 플래시 개발이었습니다. UI기획과 디자인은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가 맡은 개발 영역입니다.
AS3.0 기반의 슬라이드 컴포넌트는 플렉스에만 구현이 되어 있어서 플래시용은 직접 만들어야 했습니다. (만드는 중에 Flash CS4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거긴 컴포넌트가 있더군요. ㅡㅡ;;) 기본 컴포넌트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가능한 기본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속도가 빠른 것도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은색의 볼록한 기본 컴포넌트들은 몸값 비싼 디자이너들과 석박사 UI 전문가들이 고민해서 만든 것이라 사용성이 끝내주게 좋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본 컴포넌트는 약간... 속된 말로 촌삘이 나기 때문에 기본 컴포넌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분들께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드려야겠지요. (싸우지는 마시구요.) 더 좋은 것은 이런 기본 컴폰넌트에 어울리는 UI디자인을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다른 기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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